美 70만 명 실직…신규 일자리 10년 만에 감소

출처=셔터스톡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일자리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완전고용’을 자랑했던 미 일자리 시장의 최장기 호황에도 공식적으로 마침표가 찍혔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70만 1천 개 감소했다고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밝혔다.

​신규 일자리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10년 9월 이후로 처음이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매달 20만 개 안팎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2월에도 27만 5천 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레저·호텔·레스토랑 업종이 일자리 감소를 주도했다.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크게 하락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영국 조사업체 IHS 마킷이 조사한 미국 서비스업 PMI는 2월 49.4에서 3월 39.8로 떨어졌다.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지표로, 서비스업이 가파르게 위축했다는 뜻이다.

​노동부 역시 보도자료에서 “많은 비즈니스와 학교의 폐쇄 시점보다 앞서서 이뤄진 조사”라며 조사 시점에 따른 통계적 착시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3월 고용지표의 코로나19 영향’이라는 제목의 추가자료에서도 “고용시장의 초기 단계 타격을 일부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이 3월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을 정확하게 계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3월 시간당 임금은 0.11달러 오른 28.62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저임금 노동자들이 고용시장에서 대거 배제되면서 역설적으로 시간당 임금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실시간 통계인 주간 실업수당 청구 지표는 일찌감치 충격적인 `실업 대란`을 증명한 상태다.

앞서 3월 마지막 2주간 약 1천만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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