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기업 헥슬란트가 지갑 구축 솔루션 ‘옥텟’내 이더리움 지갑 주소 변경 기능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더리움 CA(컨트랙트 어카운트) 방식으로 개발한 고객사에게 EOA(외부소유 어카운트)로 변경을 지원하여 트래블룰 문제를 겪는 고객사를 돕기 위함이다.
트래블룰의 경우, 송신인과 수취인에 대한 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및 중소형 거래소들은 CA, EOA 방식을 각자 서비스에 맞게 채택하고 있으나 트래블룰에 따라 지갑의 재발급 및 자산 이전 등 기술 개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EOA는 (External Owned Account) 외부에서 소유한 어카운트란 뜻이다. 기업은 사용자 각각의 이더리움 지갑을 생성하게 되고 개인이 가진 개인 키로 관리하는 계정이다. 수수료가 비싸지만 송신인과 수취인의 지갑주소가 명확히 기록된다. CA(Contract Accounts)는 컨트랙트 어카운트로서 컨트랙트 코드에 의해 통제되는 계정을 뜻한다. 즉, CA는 개인키가 없는 대신 컨트랙트 오너가 권한을 가지고 있다.
현재 ‘옥텟’ 은 이더리움 및 ERC 계열의 CA / EOA를 모두 지원하는 지갑 구축 도구로 가상자산 지갑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자 중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인증을 획득한 서비스이다. 5일 이내에 지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미래에셋캐피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에게 65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도 완료했다.
헥슬란트 박인수 CTO는 “입출금의 방식에 있어 어느 한쪽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암호화폐 이용자가 늘어 나고 서비스들이 고도화 되면서 트래블룰과 같은 송금 관리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며 이런 지점에서 “옥텟은 두가지의 방식을 모두를 지원하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고려하는 기업에게 구축단계에서 별도의 리소스 없이 사업화에 대한 고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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