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한소희 세계 무너트렸다…24.3% 자체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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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상실의 나락에서 진실을 마주하고 각성했다.

9일 방송된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4회는 전국 24.3%, 수도권 2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절망에 빠져있던 지선우(김희애 분)가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위해 ‘숨멎’ 행보를 다시 시작했다. 여기에 혼란에 빠진 이태오(박해준 분), 가정을 지키고자 집착하던 여다경(한소희 분)이 결국 무너지며 이들의 선택과 결말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돌이킬 수 없는 이준영의 상처는 지선우를 휘청이게 했다. 이준영에게는 끝나지 않는 둘의 관계가 버거웠고, 어떤 위로와 변명도 소용없었다. 지선우는 고산을 떠날 결심을 굳혔다. 지선우가 떠나자 여다경은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어. 이제부터 우린 완벽할 거야”라고 불안한 마음을 다잡으며 행복을 계획했다. 그렇게 사라진 지선우는 진심을 터놓을 수 있는 선배 마강석(박충선 분)을 찾아갔다. “잘해보려고 하는 일마다 망치는 걸까요. 내 가족, 남편, 자식 전부 다. 지키고 싶었던 것들마다 다 놓쳤다”는 지선우는 버티는 것조차 힘겨울 정도로 지쳐있었다. 무엇보다 지선우를 괴롭히는 건 이준영의 상처와 자신을 향한 미움이었다. “그냥 나 하나 없어지면, 다들 편안해질 거 같아요”라는 지선우는 그 어느 때 보다 위태로워 보였다.

손제혁(김영민)과 고예림(박선영)의 사이는 좋아졌다. 고예림은 손제혁의 사무실을 찾았고, 두 사람은 함께 연주회를 보며 데이트를 즐겼다. 설명숙은 병원 부원장이 됐다.

지선우는 마강석(박충선)의 병원을 찾았다. 마강석은 잠시 밖을 나가 김윤기(이무생)에게 지선우가 자신과 함께 있음을 알렸다. 지선우는 마강석에게 “왜 잘해보려고 하는 것마다 망치는 걸까. 내 남편, 자식, 지키고 싶었던 것들마다 다 놓쳤다”고 털어놨다. 마강석은 그런 지선우에게 “집착은 독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지선우는 “제가 못 견디겠는 건 아이가 절 미워한다는 거다. 그 마음을 돌릴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방법이 없겠죠”라고 하소연했다.

마강석은 “버티고 살다 보면 가끔 볕들날이 있다”고 위로했다. 지선우는 “버티기에는 지쳤다. 나 하나 없어지면 다들 편해질 것 같다. 나도, 준영이도, 이태오도…”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날 마강석은 지선우가 숙소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지선우가 전날 했던 발언들을 떠올리며 불안한 마음에 지선우를 찾아나섰다. 그리고 이 사실을 김윤기에게 전했다. 김윤기는 진료를 취소한 채 병원 밖으로 나갔다. 그때 설명숙을 만나고 있던 이태오가 이 사실을 알고 지선우를 찾아나섰다.

그 시각 지선우는 바다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모래사장 위에 겉옷을 벗어놓고 한발짝 한발짝 바다로 걸어들어갔다. 김윤기는 지선우의 겉옷을 발견하고 애타게 지선우의 이름을 불렀다. 그때 김윤기는 물에 빠진 지선우를 발견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목숨을 구한 지선우는 정신을 차린 뒤 김윤기의 품에서 눈물을 흘렸다. 멀리서 이를 목격한 이태오는 눈물을 글썽이며 발걸음을 돌렸다.

집으로 돌아온 이태오는 샤워를 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차도철(김태향) 가족과의 저녁 식사 참석 준비를 했다.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던 이들에게 제니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여다경은 울고 있는 제니와 이준영을 발견한 뒤 “제니에게 무슨 짓 했냐. 때렸냐”라고 소리쳤다. 이준영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자기 혼자 놀다가 넘어졌는데 왜 나한테 이러냐”고 해명했다.

여다경은 이준영에게 “대체 어디까지 참아야하냐”고 소리쳤다. 이준영은 “내가 언제 봐달라고 했냐”고 맞섰다. 이태오는 그런 이준영을 때렸다. 이어 “정신 안 차리냐. 너 하나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힘들어야 하냐”고 혼냈다.

병원에 있던 지선우는 이준영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났다. 그리고 휴대전화 전원을 켜 이준영에게 전화했다. 이준영은 흐느끼며 “진짜 미안한데 나 좀 데리러 와주면 안되냐”고 말했다. 지선우는 곧장 병원을 나서 차를 타고 이태오의 집으로 향했다.

지선우는 집 앞에 도착해 이준영에게 “빨리 나와”라고 했다. 여다경은 이준영에게 “당장 방으로 올라가”라고 했지만, 이준영은 밖으로 나갔다.

여병규(이경영)는 여다경을 붙잡았다. 여다경은 “내가 얼마나 애썼는지 아빠는 알지 않냐. 저 여자가 망치게 놔둘 순 없다”고 했다. 여병규는 여다경을 다그쳤다.

지선우는 이준영을 끌어안았다. 그때 여다경이 밖으로 나왔고, 지선우는 이준영에게 차에 타있으라고 했다.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당신 집착이 준영이를 망치고 있다. 준영이는 안정되고 있었다.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할 순 없냐”고 말했다.

“왜 이렇게 준영이에게 집착하냐”는 지선우에게 여다경은 “그게 최선이니까. 두 사람이 애 사이에 두고 싸우는 거 나도 지치는데 준영이는 오죽하겠냐. 그리고 당신 정상 아니잖아. 당장 학폭도 내가 막았다”고 했다.

지선우는 “준영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네 가정을 지키고 싶어서 아니냐. 이태오가 흔들리는 거 보고 불안했던 거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지키고 싶은 네 마음 이해한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그거 아냐. 그런 절박함, 간절함, 아무 의미 없다는 거. 결혼은, 부부는 생각보다 아무 것도 아닌 것 때문에 흔들리기도 하고 뒤집히고 깨지기도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를 들은 여다경 “내 결혼은 다르다”며 부정했다. 지선우는 여다경에게 “이태오, 나랑 잤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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