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CPA의 회계∙세무 노트 16화] : 회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이번 16화에서 회계의 역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회계가 무슨 뜻이죠?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회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회계(會計)

[명사]

  • , 월급 따위를 치러 줌
  • 기업 따위의 경제활동 상황을 일정한 계산 방법으로 기록하고, 정보화함.

쉽게 말해서, 나가고 들어오는 돈을 따져서 셈을 하는 장부를 쓰는 것을 회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회계는 언제부터 우리와 함께 했을까요?

농경사회와 함께 시작한 회계

수렵채집생활을 하던 인류는 기원전 6,000년 경, 메소포타미아 주변에서 정착을 하면서, 농경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메소포타미아는 강을 의미하는 ’메소, 중간을 의미하는 ‘포타미아’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을 끼고 있는 곳이라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류는 이곳에서 밀과 보리를 경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렵채집에서 농경사회로의 변화는 단순히 주거 형태의 변화만 뜻하지 않습니다.

농경사회를 시작하면서 인류는 富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인류는 수렵채집시 사냥한 고기나, 열매는 오래 동안 보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농경생활을 하면서, 재배한 밀이나 쌀은 저장할 수 있었고, 소나 돼지 또한 필요할 때 식량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사를 짓기 위하여, 강의 범람 시기를 기록하고, 생산한 농작물의 양을 기록하기 위하여 수학이 발전하였고 저장한 곡물과 가축의 숫자를 기록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남는 농작물을 부족한 사람에게 빌려주기도 하고, 팔기도 하고, 소작농이 생산한 곡물의 숫자를 세기도 하면서, 고대 인류는 점토판에 이를 기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후에 돈을 장부에 기재하면서 본격적으로 회계의 탄생하였습니다.

복식부기의 시작

중세 시대에 들어, 이탈리아의 피렌체, 베네치아를 주변으로 해상무역이 발전했습니다.

해상무역을 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거래의 형태가 생겼습니다.

먼저, 거대한 배를 통해 물자를 수출하려면, 돈을 빌리고, 몇 년동안 항해 후에야 돈을 갚을 수 있었습니다. 몇 년 후에 갚을 돈을 정확하게 기록해야 하는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또한, 자금을 맡기고, 맡긴 자금을 통하여 장사를 하고, 이익을 달라는 자본주가 생겨났습니다.

이에 대한 기록 방법을 고민하던 베네치아의 수도사이자 수학자인 루카 파치올리는 1,494년 복식부기를 고안하였습니다.

복식부기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단식부기가 무엇인 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단식부기는 가계부나, 세입세출부처럼, 현금이나 채권 등을 대상으로 발생한 거래의 한 쪽면만을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단식부기로 노동력을 제공한 결과, 현금을 100원 받고, 건물을 구입하기 위하여 90원을 지출했을 경우, 다음과 같이 표시합니다.

<현금>

수납 : 100원

지출 : 90원

차액 : 10원

반면에 복식부기는 하나의 경제거래를 대차 평균의 원리에 따라, 차변과 대변으로 구분하여 기재하는 것입니다. 복식부기는 어렵기는 하지만, 단식부기에 비하여 거래의 원천을 명확히 알 수 있고, 검증가능성도 높여줍니다.

<차변> <대변>

현금 100 용역수익 100

건물 90 현금 90

베네치아인들에 의하여 널리 전파된 복식부기로 인간은 경제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후에 현대의 기업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는 다음주에 계속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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