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5단계 유지하되 영업제한 일부 완화 전망

출처=블록스타 DB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수위 조정을 두고 고민이 깊어졌다.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 중이어서다. 문제는 2.5단계가 한 차례 연기된 상황이라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상황인 만큼 수도권에 한해 현재의 강화된 방역 조치를 이어가면서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 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작성, 손님 간 거리두기 등 핵심 수칙을 지키면서 야간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규모가 큰 영업장의 경우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 프렌차이즈 커피숍·제과제방점·아이스크림점·빙수점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영업하도록 하되, 이용 인원을 철저하게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학원과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건을 달아 운영 재개를 허락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다만 2단계 하에서 영업이 중단된 클럽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업체에 대한 운영중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8월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올린 뒤 이후 1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했다.

이 조치에 따라 수도권의 프렌차이즈형 커피·디저트 전문점은 영업시간에 관계 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있고,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도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한 상황이다.

헬스장과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10인 이상 모이는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이 중단됐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소세가 확실하면 2단계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며칠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변해 곧바로 2단계로 내려가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2.5단계의 즉각적인 종료는 힘들고 2단계와 2.5단계의 중간선에서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회의에서 생활방역위원회 회의 결과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토대로 방역수위 조정 관련 내용을 최종 확정한 뒤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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