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서울에서 한국과 미국 정부가 비핵화와 남북 관계, 대북 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협의체인 한미 워킹그룹 회의가 열렸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만나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끌어내기 위한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추후 개별 관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때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율도 이뤄진 것으로 보여졌다.
미국 측은 북한 개별 관광 자체는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지만, 관광객이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을 가지고 북한에 들어가는 것과 북한 출입 방법 등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1월부터 가동해 온 워킹그룹 회의인 협의지만 정부는 북한이 이 회의가 오히려 남북 협력을 방해한다고 비난하는 것을 의식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워킹그룹’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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