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오늘 워킹그룹 회의…남북협력사업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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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오늘(10일) 서울에서 한국과 미국 정부가 비핵화와 남북 관계, 대북 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협의체인 한미 워킹그룹 회의가 열렸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만나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끌어내기 위한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추후 개별 관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때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율도 이뤄진 것으로 보여졌다.

​미국 측은 북한 개별 관광 자체는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지만, 관광객이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을 가지고 북한에 들어가는 것과 북한 출입 방법 등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1월부터 가동해 온 워킹그룹 회의인 협의지만 정부는 북한이 이 회의가 오히려 남북 협력을 방해한다고 비난하는 것을 의식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워킹그룹’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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