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대통령이 선처 베풀어주길 호소” 이재용 부회장…경영에 전념하게 해달라 청원…

출처=SBS

이번달 중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선처를 베풀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유의 몸을 만들어 주세요’란 제목의 게시물이 작성됐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몇년간 수사와 재판, 그리고 이미 옥고까지 치렀다”며 “이 어려운 난국에 지난 몇년동안 수사, 재판, 감옥 등으로 정신적·육체적으로 너무 많이 시달렸고 충분히 반성하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살아있는 권력의 부탁을 어찌 기업이 거절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자발적이 아니라 권력의 요청에 응했을 뿐으로 수동적인 면이 강해 어떤 기업인이라도 그 상황에서 거절할 수 없었을 것이기에 이해되는 부분이 많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고 이건희 회장과 함께 삼성전자를 대한민국의 1등을 넘어 세계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시켜 수출 역군으로 외화벌이에 앞장선 대한민국의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 청원에는 1만9000명 이상이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사전 동의 100명’ 기준을 넘어서 국민청원 게시판 관리자가 검토 중인 단계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 관련 특검 수사가 시작된 후 현재까지 약 4년여간 구속 수감, 석방, 파기환송심 등을 거쳤다. 약 4년 만인 오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심리로 열린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는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당시 결심공판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최후진술을 통해 “국격에 맞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존경하는 아버님(고 이건희 회장)께 효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임직원들이 우리 회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모든 국민들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며 “이것이 진정한 초일류기업 지속가능한 기업인 것이고 기업인 이재용이 추구하는 일관된 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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