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으로부터 옮은 듯, 파키스탄서 새끼 호랑이 2마리 코로나19로 숨져…

출처=연합뉴스

희귀종인 새끼 흰호랑이 두 마리가 파키스탄 동물원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각) 칼리지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라호르 동물원에서 11주 된 새끼 흰호랑이 두 마리가 고양이 판류파피아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를 시작한 지 나흘 만인 지난달 30일 숨졌다.

그러나 부검 결과 호랑이의 폐가 감염으로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동물원 측은 병리학자와 논의 끝에 두 호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숨진 호랑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키란 살림 라호르 동물원 부원장은 “호랑이 사망 후 관리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 가운데 한 명은 평소 새끼 호랑이를 다뤄온 직원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 JFK의 주피샨 아누샤이는 “희귀종인 흰호랑이가 건강하기 살기 위해선 특별한 주거 환경이 필요하다”며 “별다른 치료 없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가둬놓는다면 이런 사건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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