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먹어라”…손흥민 SNS에 인종차별 악플 세례

출처=트위터

손흥민(29·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의 인종차별이 담긴 ‘악플 세례’를 받았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쓰러진 상황에 대한 불만을 엉뚱하게 표출한 것이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상대 미드필더인 스콧 맥토미니와 경합하다 얼굴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맨유는 이 과정에서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에딘손 카바니가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맥토미니가 오른손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한 반칙이 잡히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화가 난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SNS에 찾아가 인종차별 댓글을 잇달아 올린 것이다. “개고기나 먹어라”, “DVD나 팔아라”, “작은 눈으로 다시 다이빙해 봐라”, “축구 선수가 아닌 한국 드라마 배우” 등의 인종차별 발언이 적혔다.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등장하는 원숭이 이모티콘도 달렸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이어지면서 손흥민은 이에 맞서는 의미로 일주일간 소셜미디어 활동 중단을 선언했는데,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된 것이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었다”며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조사를 거쳐 효과적인 조처를 할 것이다. 손흥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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