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종로에서 대규모 집회 강행

출처=KBS

방역당국의 만류에도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당초 집회 장소로 예고했던 여의도가 경찰에 봉쇄되면서, 종로로 장소를 바꿔 기습 시위를 벌였다.

당초 여의도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던 민주노총은, 경찰의 집결 차단 시도에 장소를 종로로 바꿔 기습 시위를 강행했다.

오후 2시쯤 종로2가 사거리부터 종로3가 사거리까지 차로를 점유한 채 시작된 집회에는 민주노총 자체 추산 8천 명의 조합원들이 집결했다.

민주노총은 중대재해 근절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 갔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많은 조합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경찰이 여러 차례 해산명령을 내리면서 한때 긴장감이 고조됐고, 조합원들이 종로 일대를 행진하는 과정에서 이를 차단하려는 경찰과 일부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고 또 인근 도로가 통제되면서 주말 시내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총력대응’을 예고하며 주요 집회 장소를 사전에 봉쇄했던 경찰은 집회 이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민주노총 집회 주최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면서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들에 대해 집시법 위반과 감염병예방법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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